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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인문학은..

책 이야기

by 보통날들 2014. 6. 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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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문학을 좋아한다.

내가 언젠가 살아가는데 대한 궁극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원할때 답이 되어 주고 길이 되어 준 책들이 바로 인문학 책들이다. 학교 다닐 때는 그렇게도 지루하던 니체 소크라테스에서 공자 맹자 장자 노자까지 모두가 기억하고 외우지는 못하지만 지금 나에게 길이 되어주었다.

명품이라고 하는 것은 장소와 시간을 거슬러 통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느시대에 가든, 그곳이 어느 곳이든 통한다는 말이다.

천년을 보내고 내게 온 공자 맹자 노자가 지금은 내 스승이고 친구이다.

그들의 말 속에서 나는 길을 찾고 있고

그들의 말 속에서 나는 답을 얻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가장 행복하다.


이 아득한 우주라는 신비스런 공간 속에 내일이라는 보이지 않은 베일에 싸인 시간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야 하는 그저 그런 보잘것 없는 인간인 내가.

기댈곳이라고는 바로 거기. 인문학이 머무는곳. 천년을 거슬러 철학자들이 노니는 그곳이다.


모르겠다. 살아가고 또 살아봐도 나도 또 모르겠다.

살수록 모르겠고, 고개 숙여지고 입은 다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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